압수수색 틈탄 '택배차 이사'
선관위의 수상한 임시 사무실
TV조선 뉴스 보도 내용 재구성
긴박했던 20분의 기록
검찰과 경찰의 합동수사본부가 송파구 선관위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던 바로 그 시각, 불과 700m 떨어진 한 임시 사무실에서 기이한 광경이 목격되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된 사각지대를 이용한 자료 반출 정황입니다.
송파구 대로변 임시 사무실 앞에 택배 트럭 정차. 건물 내에서 박스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함.
트럭으로 줄줄이 옮겨진 박스에는 'OO동 투표'라는 종이가 붙어 있었으며, 서울시 선관위 포장지까지 발견됨.
취재가 시작되자 선관위 측은 "오해를 살 수 있어 다시 돌려놓았다"며 급히 물건을 다시 들여놓음.
법조계가 바라보는 '증거 인멸' 의혹
선관위는 "단순한 공간 문제로 빌린 창고였으며, 선거 장비 반납일이라 옮긴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법조계의 시각은 냉담합니다.
"인근에서 관련 사건으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것을 알고도 자료 반출을 지시했다면, 이는 전형적인 증거 인멸 시도로 해석될 수밖에 없습니다."
— 법조계 전문가 견해 (보도 내용 중)
왜 하필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시점'에, '비공식 임시 사무실'에서, '택배 차량'까지 동원해 자료를 빼내려 했는가? 만약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다면 그 자료들은 어디로 사라졌을 것인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시점
선관위의 해명은 궁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오해받을까 봐 다시 돌려놓았다"는 말 자체가 해당 자료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국가 선거를 관리하는 헌법기관이 수사기관의 눈을 피해 자료를 옮기려 한 행위는 그 자체로 국민적 신뢰를 저버리는 일입니다.
수사당국은 공식 사무실뿐만 아니라, 이번에 드러난 '비공식 임시 사무소'들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조사를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