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국민이 원하면 사임하겠다”

by sosohanwork 2026. 6. 15.
반응형
대한민국 현대사 사료 분석

“민의를 따라 행하고자 한다”

1960년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 하야 성명서에 담긴 결단과 국가 안보의 고뇌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의 역사적 발자취를 돌아보며 그 안에 담긴 지도자의 고뇌와 사료의 가치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공간입니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과정에서 지도자의 결단은 언제나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특히 1960년 4월 26일 오전 10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전 국민 앞에 웅장한 결단을 발표합니다.

오늘 함께 살펴볼 사료는 대한민국 국가기록원에 보존된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사임) 성명서 원문입니다.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스스로 권좌를 내려놓았던 지도자의 용퇴와, 성명서 이면에 담긴 묵직한 안보적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이승만 대통령 하야 성명서 원문

"나는 해방 후 본국에 들어와서 우리 여러 애국 애족하는 동포들과 더불어 잘 지내왔으니 이제는 세상을 떠나도 한이 없으나 나는 무엇이든지 국민이 원하는 것만 알면 민의를 따라서 하고저 한 것이며 또 그렇게 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보고를 들으면 사랑하는 우리 청소년 학도들을 위시하여 우리 애국 애족하는 동포들이 내게 몇 가지 결심을 요구하고 있다하니 여기에 대해서 내가 아래 말하는 바를 할 것이며 한 가지 내가 부탁하고자 하는 바는 이북에서 우리를 침략하고 공산군이 호시탐탐하게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말도록 힘써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첫째는 국민이 원하면 대통령직을 사임할 것이며
둘째는 지난번 정부통령 선거에 많은 부정이 있었다고 하니 선거를 다시 하도록 지시하였고
셋째는 선거로 인연 한 모든 불미스러운 것을 없애게 하기 위해서 이미 이기붕 의장이 공직에서 완전히 물러가겠다고 결정 한 것이다.
넷째는 내가 이미 합의를 준 것이지만 만일 국민이 원하면 내각책임제 개헌을 할 것이다."

"이상은 이번 사태를 당해서 내가 굳게 결심한 바이니 나의 이 뜻을 사랑하는 모든 동포들이 양해해주어서 이제부터는 다 각각 자기들의 맡은 바를 행해가며 다시 질서를 회복시키도록 모든 사람들이 다 힘써 주기를 내가 사랑하는 남녀 애국동포들에게 간곡히 부탁하는 바이다."


성명서의 핵심 요약: 국정 안정을 위한 4대 결단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전격적으로 수용한 네 가지 조치는 대한민국 헌정사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제1조 민의에 따른 용퇴 결단
"국민이 원하면 사임하겠다"는 선언을 통해,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대통령직을 내려놓았습니다.
제2조 헌정 질서 바로잡기를 위한 재선거 지시
정부통령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불미스러운 의혹을 투명하게 해결하고자 즉각적인 선거 재실시를 강력히 지시했습니다.
제3조 주요 공직자 인적 쇄신
정국 혼란에 책임을 지고 이기붕 의장의 공직 사퇴를 공식화함으로써 과감한 인적 쇄신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제4조 의회 중심의 내각제 개헌 수용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된 중책을 분산시키고 국회 중심의 협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에 합의했습니다.

사료적 가치와 정당성: 민의를 받든 건국 대통령의 용퇴

이 성명서는 당시 정권이 권력의 유지보다 **'국가의 평화적 안정'**과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었음을 증명하는 핵심 사료입니다. 문장 하나하나에는 평생을 조국 독립과 건국에 헌신한 원로 지도자의 진심 어린 정당성이 묻어납니다.

1. 자발적 수용을 통한 평화적 정권 이양

"나는 무엇이든지 국민이 원하는 것만 알면 민의를 따라서 하고자 한 것"이라는 고백은 정권의 정당성이 철저히 국민에게서 나옴을 명확히 한 대목입니다. 권력에 연연하지 않고 국가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용퇴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대한민국이 헌정 중단 없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2. 선거 의혹에 대한 즉각적이고 책임 있는 대처

하급 기관이나 실무진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선거 부정을 전해 들은 즉시, 국가 원수로서 회피하지 않고 "선거를 다시 하도록 지시하였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는 정권 차원에서 부정과 타협하지 않고 사태를 법과 제도 안에서 공정하게 바로잡으려 했던 단호한 국정 책임감을 보여줍니다.

💡 끝까지 놓지 않았던 국가 안보에 대한 당부

이승만 대통령은 용퇴를 선언하는 준엄한 순간에도 "이북에서 우리를 침략하고 공산군이 호시탐탐하게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며 안보적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내부의 정국 변화가 국가적 안보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민을 다독이고 질서 회복을 간곡히 당부한 지도자로서의 깊은 혜안이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국가 안위와 질서 회복을 위한 위대한 유산

이 하야 성명서는 혼란을 수습하고 국가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정권 스스로가 내린 역사적 결단이었습니다. 성명서 발표 이후 국민들은 지도자의 애국심 어린 고뇌와 당부를 양해하였고, 사회는 빠르게 법적 질서와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국민이 원하면 물러난다"는 지도자의 약속과 실천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평화적인 국정 운영의 선례를 남겼습니다. 평생을 독립과 건국, 그리고 공산 세력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는 데 바쳤던 초대 대통령이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의 미래와 안보를 걱정하며 남긴 숭고한 메시지입니다.

본 포스팅은 대통령기록관 사료집(이승만 대통령 유설)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역사 속 사료를 통해 대한민국이 다져온 자유와 안보의 기틀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글이 유익하셨다면 공감(❤️)과 댓글로 마음을 나누어주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