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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개표 오류 실태

by sosohanwork 2026.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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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개표 오류 실태

내가 던진 한 표, 그대로 세어졌을까 — 선관위가 인정한 전국 10곳의 '표 뒤바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출 자료 분석 · 2026년 7월

시흥에서, 김천에서,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선거에서 — 표가 통째로 뒤바뀌었다. 시민단체의 폭로가 아니다. 야당의 일방적 주장도 아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직접 제출한 자료에서 나온 이야기다.

▶ 8분 영상으로 전체 맥락 한눈에 보기

전국 10곳, 반복된 같은 패턴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개표 결과가 잘못 입력된 것으로 파악된 지역은 전북 전주, 경기 광주·성남·수원·동두천·안산·양평·시흥, 전남 영암, 경북 김천까지 모두 10곳이다. 투표함을 열고 표를 세는 과정이 아니라, 그 결과를 시스템에 손으로 옮겨 적는 마지막 단계에서 오류가 반복해서 발생했다는 뜻이다. 한두 곳의 해프닝이라면 실수로 넘길 수 있다. 그런데 열 곳이다.

숫자로 보는 '표 뒤바뀜'

세 사례만 들여다봐도 패턴은 뚜렷하다.

경기 시흥시 다선거구 · 신현동 제3투표소 91표92표 재검표 과정에서 유효표 1표가 무효표로 잘못 분류됐다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 수원 지역 투표소 정당별 득표수가 다른 정당 항목으로 밀려 입력 제출 자료에는 한 투표소에서 세 정당의 득표가 12표·7표·2표 식으로 서로 자리를 바꿔 기입된 사례까지 포함됐다
경북 김천시의회 · 대곡동 투표소 무소속 후보 득표가 실제보다 적게 집계 재검표를 거치고 나서야 뒤늦게 확인됐다

※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실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공개한 자료 기준

여론조사가 보여주는 신뢰의 붕괴

지난 2일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선관위가 의도적으로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주장에 42%가 동의했다. 없었다는 응답은 47%로,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더 눈에 띄는 건 세대별 차이다. 18~29세에서는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응답이 53%로 과반을 넘었고, 30대에서도 48%에 달했다. 정치에 가장 무관심하다고 여겨지던 세대가 가장 크게 의심하고 있다.

물론 전문가들은 이 수치를 곧바로 '조작의 증거'로 해석하기보다, 선거 관리 시스템 자체에 대한 불신이 커진 결과로 봐야 한다고 신중론을 편다. 그렇다고 이 불신이 근거 없이 생긴 것도 아니다.

선관위는 뭐라고 했나

중앙선관위는 오류를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며 이런 잘못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교차 확인과 검증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번 야당 의원실이 자료를 요구해야 뒤늦게 하나씩 확인되는 구조 자체가, 신뢰를 더 갉아먹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가 직시해야 할 현실

이 사안이 '기획된 부정선거'인지 '반복된 관리 부실'인지는 국정조사와 이후 절차를 통해 가려져야 할 문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 하나는 남는다. 내가 던진 한 표가 있는 그대로 세어졌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이 국민 열 명 중 네 명이라는 것. 그 신뢰를 되돌리는 책임은 결국 선관위에 있다. 사건의 전체 타임라인과 발언 전문은 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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